옛날, 깊은 산 속에 꼬부랑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었어요.
같이 사는 식구가 없으니
할머니는 밭일도 혼자 하고 밥도 혼자 먹었어요.
그래도 할머니는 외롭지 않았어요.
산에 사는 산새들, 나무들, 바람 모두 할머니의 친구였지요.
더운 여름 날,
할머니가 밭을 매고 있으면 산새가 날아와
노래를 불러 주었지요.
나무들은 할머니가 쉴 수 있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바람은 할머니의 땀을 식혀 주었지요.
" 올 가을에는 맛있는 팥죽이나 끓여 먹을까?"
할머니는 팥밭을 부지런히 매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어흥!"
다음에 계속~
한국 전래 동화 속에는 호랑이가 참 많이 등장한다.
눈매를 보아도 발톱을 보아도 몸에 그려진 줄 무늬도, 그 무서운 날카로운 이빨을 보아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집승인 것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그 동물을 참 정겹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였던 것 같다. <햇님과 달님> 속의 호랑이, 할머니를 잡아 먹고 그 옷을 갈아 입고서는 그 할머니의 손주와 손녀도 꿀꺽하겠다는 이야기.
발에 하얀 밀가루를 바르고 창호지 문을 뚫고 아이들에게 자기의 발을 보여 주면서 자기가 할머니라고 거짓말을 치는 호랑이. 어느 정도 웃기고 말이 안되는 호랑이의 모습은 참 재미있기만 하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엄아에게서 또는 할머니에게서, 그 호랑이처럼 목소리도 생생하게 들었었던 정겨운 옛날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올해는 호랑이 해라고 했던가? 우리 한국의 설도 다가온다.
우리네 한국사람들에게 호랑이는 무섭기보다는 멋지고 정겨운 동물로 기억이 되어 있는 것 같다.
한반도도 호랑이 모양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호랑이는 특별한 것 같다.
설을 맞으면서 용맹스런 호랑이처럼 세계 속에 그 위태를 자랑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호랑이도 참 좋겠다. 이 늦은 밤 그 호랑이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맞추어 보세요.
앞으로 계속하여 3 번에 걸쳐 이 동화를 옮겨 쓸 것입니다.
마지막 부분을 쓰지 않을 거구요.
대신 원작과 비슷한 결말을 댓글에 올려 주시는 분에게는
10불권 GIFT CARD를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